시·소설·동화에서 영감…‘김민희 플루트 이야기’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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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5   |  발행일 2018-03-15 제21면   |  수정 2018-03-15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0번째 독주회
시·소설·동화에서 영감…‘김민희 플루트 이야기’

플루티스트 김민희<사진> 독주회 ‘김민희의 플루트 이야기’가 오는 18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10회째인 이날 독주회의 1부는 ‘시’와 관련된 곡으로, 2부는 ‘소설과 동화’에 영감을 받은 곡으로 구성돼 있다.

첫 곡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이다. 프랑스 시인 말라르메의 ‘목신의 오후’를 모티브로 작곡한 곡이다. 이어 독일의 시인 뮐러의 연작시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중 ‘시든 꽃’을 모티브로 슈베르트가 작곡한 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기초로 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플루티스트 보네가 편곡한 ‘카르멘 판타지’, 독일 작가 푸케의 동화 ‘운디네’를 바탕으로 물의 요정 운디네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인 라이네케의 ‘운디네’를 연주한다.

김민희는 경북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미국 뉴욕 매네스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맨해튼 음대의 전문 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플루트협회 마스트클래스 콩쿠르 우승,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루트협회 콩쿠르 영 아티스트부문 1등 등 여러 콩쿠르 입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강남대와 경성대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1만원. (053)623-0684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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