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文 대통령 임기중 군복무 단축 시행”

  • 구경모
  • |
  • 입력 2018-03-16   |  발행일 2018-03-16 제2면   |  수정 2018-03-16

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군 복무기간 단축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정부 임기 중 군 복무 단축 방안을 시행할 것이며 임기 안에 이를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차원에서 육군 병사의 경우 복무 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과 언론 등에서는 임기 내 실행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최 대변인은 “이 사안은 공약 사항이기 때문에 명확히 정확하게 저희가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복무 기간이 단축되더라도 전투력 유지와 향상에는 이상이 없어야 되기 때문에 전투력 강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시작하고 있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달 중으로 군 복무 단축 방안을 발표할 수 있는가’란 질문엔 “복무 기간 단축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장 잘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마련한 다음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3월 말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