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방벤처센터 잇단 성과…5개사와 기술개발 지원 협약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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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6 07:23  |  수정 2018-03-16 07:23  |  발행일 2018-03-16 제2면
개소 4년만에 44개 업체와 협약
중소·벤처기업에 교두보役 톡톡
작년 협약기업 방산 매출 881억
국방산업 경쟁력 강화 크게 기여

군수품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올랐다.

구미국방벤처센터는 15일 <주>메티스메이크 등 5개사를 구미국방벤처협약기업으로 정해 국방기술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2014년 문을 연 구미국방벤처센터는 구미지역 44개 업체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국방기술품질원 소속 구미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은 전문가 연계지원을 비롯해 마케팅 지원·판로 개척 유관기관(국방부·방위사업청·방산업체 등) 협력 네트워크 제공 등 토털 보육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방벤처센터는 지난 4년간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 102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 가운데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인 ZHT<주> 등 5개사는 전국 공모 국방벤처 지원사업에 뽑혀 국비지원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또 국방부 주관 우수상용품시범사업엔 <주>빌드의 이동식 방호시스템을 포함한 3개사 제품이 선정됐다.

지난해 구미지역 구미국방벤처협약기업 39개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881억원으로 국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구미산단엔 LIG넥스원·한화탈레스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방위산업체 300곳이 가동 중이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방산제품 국산화율은 2016년 기준 평균 66.1%에 그쳐 방위산업이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국방벤처센터 관계자는 “진입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국방 분야에 구미지역 중소·벤처기업 대거 진출엔 구미국방벤처센터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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