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 선언 임대윤 “서민·청년에게 희망있는 대구 만들 것”

  • 노진실 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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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7   |  발행일 2018-03-17 제3면   |  수정 2018-03-17
김부겸과 친분 강조 지지호소
대구시장 출마 선언 임대윤 “서민·청년에게 희망있는 대구 만들 것”
임대윤 전 대구동구청장이 1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구시장 불출마가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군을 중심으로 김 장관의 지지율 흡수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에는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이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대구시장 선거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임 전 구청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지난 9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찬 대구, 안전과 생명의 대구, 공정과 공평이 보장되는 대구, 시민주권시대 대구를 함께 만들어 가는 희망을 약속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대구시민도 자유한국당의 굴레를 벗어나 민주 정부와 함께 새로운 한국의 중심이 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대구공항을 국제화하고 군사공항만 이전 △대구취수원 문제 해결 △전기자동차 기반 자율운행 자동차 기술 선도도시 및 로봇산업도시 발돋움 △공항 인근 팔공산 자락 미대동과 미곡동 부근 50만평에 한국 디즈니랜드(혹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대구산업선 건설 등을 제안했다.

임 전 구청장은 특히 대구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각을 세웠다. 그는 “유승민 의원과 권영진 시장이 신줏단지 모시듯 주장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통합이전 안은 대구시민을 수조원의 빚더미에 몰아넣는 일”이라며 “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서 현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이 있겠지만, 권 시장이 별로 한 일이 없어 이재만씨나 이진훈씨도 상당히 선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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