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재활용품모으기 대회 환경보호·이웃돕기 일석이조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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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7 07:39  |  수정 2018-03-17 07:39  |  발행일 2018-03-17 제8면
전국 최대…올해 19회째 개최
재활용품 담은 차량 400대 참가
폐비닐·헌옷 등 1천여t달해

[청도] “해마다 봄철 열리는 재활용품모으기대회 덕분에 마을이 몰라보게 깨끗해지고 있습니다. 판매 수익금도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 일석이조입니다.”

청도군·청도군새마을회 주최 ‘2018 청도군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가 16일 청도 둔치에서 열렸다. 올해로 19회째인 경진대회는 폐자원을 수집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청도지역 9개 읍·면에서 재활용품을 싣고 참가한 차량 400여대가 길게 줄지어 서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수집된 재활용품은 고철을 비롯해 농번기 이후 마을 곳곳에 방치되거나 버려진 폐비닐·농약병·비료포대·폐지·헌옷·빈병 등 10여 가지로 모두 1천여t에 이르렀다. 청도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는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경진대회 평가 방법 남다르다.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이 높다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아니다. 농약병·폐비닐 등 환경 오염 정도가 높은 재활용품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행사 수익금은 지역 불우이웃 재활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가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의 위상을 제고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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