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페더러 벽 못 넘었지만 정현, 올 시즌 상금 벌써 ‘10억원’

  • 입력 2018-03-17 00:00  |  수정 2018-03-17
올해 5개 대회 연속 8강 진출
23위로 아시아 최고랭커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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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에서 한국의 정현이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으나 성공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정현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천535달러) 8강에서 페더러에게 0-2로 졌다. 1세트 게임스코어 5-5로 팽팽히 맞설 때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급격히 상대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마스터스 1000시리즈 4강 진출의 꿈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러나 정현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1월 초 세계 랭킹 62위였던 정현은 호주오픈 4강에 들면서 순위를 단숨에 29위까지 끌어올렸고, 1월 ASB 클래식부터 최근 5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바탕으로 다음 주 세계 랭킹 23위까지 오르게 됐다.

이 대회 전까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였던 니시코리 게이(25위·일본)를 제치고 아시안 톱 랭커를 예약했다. 2018시즌이 개막한 지 이제 채 3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정현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벌써 94만5천741달러(약 10억1천만원)나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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