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비 준우’ K리그 첫 공인 업체 선정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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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9 07:32  |  수정 2018-03-19 07:32  |  발행일 2018-03-19 제11면
친환경 인조잔디 생산·시공
‘그라운드 공인제’인증 통과
‘케이앤비 준우’ K리그 첫 공인 업체 선정
케이앤비 준우<주> 하석준 대표이사(왼쪽)와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K리그 그라운드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 달성에서 친환경 인조잔디를 생산·시공하는 중견기업 케이앤비 준우<주>가 ‘K리그 그라운드 공인제’ 첫 인증 업체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하 연맹)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하는 K리그 그라운드 공인제는 그라운드 환경 개선, 유소년 기량 향상, 부상 방지 등을 위해 추진하는 중점 사업으로 △그라운드용 인조잔디 제품의 인증기준 마련 △인증기준을 통과한 제품의 ‘제품인증’ 부여 △인증된 인조잔디 제품을 설치한 구장의 ‘구장인증’ 부여 등을 골자로 한다. 제품 인증은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인위원회의 서류심사·테스트·공장실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연맹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5층 집현전에서 K리그 그라운드 공인제의 제품인증 절차를 통과한 케이앤비 준우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엔 허정무 연맹 부총재, 조영증 심판위원장, 최진철 경기위원장 등이 참석해 케이앤비 준우의 제품 인증을 축하하고 최고 품질의 인조잔디 공급을 당부했다. 2008년 설립된 케이앤비 준우는 학교체육시설 인조잔디 KS인증과 KISS 인증, 조달청 자가품질보증 인증, 인조잔디 관련 각종 특허 취득 등 스포츠용 인조잔디 생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왔다.

연맹은 향후 인증된 인조잔디 제품이 설치된 경기장에 한해 K리그 주니어 경기와 R리그(2군리그) 경기를 개최하도록 하고,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고급 인조잔디 경기장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K리그 공식 경기가 진행되는 천연잔디 그라운드에 대해서도 연 2회 이상 공식시험기관(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정량적 측정을 반영해 ‘그린스타디움상’ 시상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허정무 부총재는 “K리그·국가대표팀의 근간인 유소년과 아마추어 선수의 발전을 위해선 그라운드 공인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라운드 공인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훌륭한 인조잔디 시스템을 만들어준 케이앤비 준우<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석준 케이앤비 준우 대표는 “국내 최상위 축구리그인 K리그로부터 녹색 품질인증을 받은 인조잔디를 생산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조잔디 제품을 공급해 한국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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