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2금융권 1월 여·수신 확대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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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9   |  발행일 2018-03-19 제21면   |  수정 2018-03-19
■ 韓銀 대경본부 동향 발표
제1금융권 수신 전월보다 감소

대구·경북지역 제2금융기관의 지난 1월 예금 및 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 증가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8일 발표한 ‘올 1월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동향’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2금융권의 수신은 전월 대비 1조2천555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월 증가폭(6천978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시중 및 지방은행 등 1금융권의 수신은 전월보다 9천748억원 줄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2금융권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1금융권에서 갈아타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 측은 전했다.

수신 증가로 자금운영에 여유가 생긴 2금융권은 여신도 함께 증가했다. 전월보다 여신이 5천462억원 늘었다.

1금융권의 여신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천188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증가는 1월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수요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정부 규제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은 1·2금융권 모두 전월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각각 전월에 비해 133억원, 292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1금융권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상대적으로 신용대출이 조금씩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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