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7년의 밤’ 장동건 파격변신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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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9 08:13  |  수정 2018-03-19 08:14  |  발행일 2018-03-19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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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과 장동건이 영화 ‘7년의 밤’으로 합을 맞췄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승룡은 자신이 저지른 교통사고로 인한 소녀의 죽음 이후, 아들에게까지 이어지는 비극을 맞닥뜨리게 되는 현수 역을 맡았다. 장동건은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영제 역이다. 기존의 젠틀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상반된 파격적 변신이 눈길을 끈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함과 치밀함으로 시종 류승룡과 대립각을 세우는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책임진다. 송새벽과 고경표도 등장해 남다른 포스를 내뿜는다.


윤용섭기자 hhhhama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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