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암검진율 46.5% 전국 최저 수준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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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07:19  |  수정 2018-03-21 07:19  |  발행일 2018-03-21 제8면

암이 대구시민의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대구시민의 암 검진율은 전국 최저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년 대구지역 암 사망률은 10만명당 102.2명으로 전국 평균 98.3명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10만명당 사망률이 106명을 넘긴 부산이나 울산, 경남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서울(91.4명)·경기(93.6명)보다는 10명 정도 높다. 특히 2009년부터 5년간 대구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338.7명으로 대전(331.3명), 광주(330.3명), 울산(327.5명)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같이 높은 암발생률과 사망률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민의 암 검진율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대구시민의 암 검진율은 46.5%로 제주도(45.1%)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대장암 검진율은 27%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대 검진율에 그쳤다. 다만 위암이나 간암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암 이외 대구시민의 사망원인으로는 심장질환(45.2명), 뇌혈관질환(31.2명), 자살(20.3명), 폐렴(18.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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