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보 건설로 수질환경 변화…오염원 원천제어 시설 설치해야”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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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07:40  |  수정 2018-03-21 07:40  |  발행일 2018-03-21 제12면
경북도 세계물포럼서 세미나
이순화 교수 등 발표 큰 관심
“낙동강보 건설로 수질환경 변화…오염원 원천제어 시설 설치해야”
세계 물 포럼 한국관에서 열린 경주급속수처리기술 이전 협약식에서 경북도·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태화엠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제8차 세계 물포럼 한국관의 포문을 열었다. 도는 20일 오전 2시(한국시각)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 등을 주제로 한 경북 물산업 홍보 세미나를 개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이순화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장(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은 ‘낙동강 보 구간별 수질변화와 관리방안’ 발표에서 “낙동강에 8개의 보가 건설돼 수질·조류·퇴적물의 환경적 변화와 댐 주위 생태계 등 다양한 형태의 수 환경 변화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보 건설 이전과는 다른 수질관리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질관리 방안으로 외부관리에선 하수도 처리율을 높이고, 오염원 원천 제어·절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며 “내부관리는 전 오염 관리 강화 시스템·폐수시설 관리 강화·내부부하 저감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시훈 한국유역환경학회 회장은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IWRA)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 수자원 관리는 다양한 관리 시스템으로 인한 과도한 개발 및 지역 간 물 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하천의 가뭄·홍수 등 물 복지에 대한 불균형이 발생하고 기후변화·급수시설 노후화로 인해 관리 조건은 더욱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도 통합수자원관리 방향·핵심 전략은 안전한 물 환경 기반 조성을 비롯해 깨끗한 물 확보, 건강한 물 순환 체계, 물 환경의 경제·문화적 가치 창출”이라며 “복잡한 물 문제와 변화된 물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국가적 통합 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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