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여전한 미모로 눈길을 끈다.
노현정은 故 정주영 회장 17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노현정은 옅은 옥색의 한복에 청록색 롱 코트를 걸친 채 나타났다. 특히 차분한 머리스타일과 온화한 미소로 단아함을 자랑했다. 또 여전히 팽팽한 피부와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현정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에 출연해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러던 중 2006년 8월 27일 현대그룹 창업주 3세인 현대 비에앤씨 사장 정대선과 결혼해 회사를 퇴사했다.
한편, 노현정의 시어머니 이행자 고려산업개발 고문은 과거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대선, 노현정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이행자 고문은 “어느 날 아침 아들이 KBS 6시 뉴스를 틀고 ‘저 사람 어떠냐’고 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들 정대선 사장의 물음에 이행자 고문은 “집안에 아나운서와 결혼한 전례가 없다”면서 “안 된다”고 답했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은 “저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 하나를 말하면 열을 알아듣는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행자 고문은 “배우 강부자 씨와 집안을 챙겨주는 정몽준 의원도 ‘똑똑한 인재니 결혼시켜라’고 지지했다”고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행자 고문은 “사회생활 잘 하는 남의 귀한 딸에게 ‘현대 가문의 규칙을 배우고 형수들과 똑같이 하라’고 할 때 시집살이시키는 것 같아 안쓰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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