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세계선수권 상승세 활약 중, 충무로 '러브콜' 소식…스포츠 시리즈 게보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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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00:00  |  수정 2018-03-21
20180321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폐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초희, 김선영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펼쳐진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대회’ 이탈리아와의 예선 5차전서 연장 11엔드 승부 끝에 8대7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1위 스웨덴과 2위 캐나다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쾌거 이후 연속된 대회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단 한 번의 패배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전서 맞붙어 패배한 스웨덴과 20일에 열린 예선 4차전서 다시 맞붙은 대표팀은 7대9로 설욕에 실패한 것.


이어 열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현재 대회 단 1패만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 1차전 독일, 2차전 체코, 3차전 덴마크, 5차전 이탈리아전에서 승리했다.


세계선수권 대회는 총 12개의 국가가 한 번씩 맞붙어 6위 이내의 팀끼리 토너먼트 일전을 진행한다.


그런가운데 경북체육회 소속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에 대한 스토리를 영화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체육회 컬링팀 측에 따르면 국내 영화제작사 4곳이 올림픽이 끝난 후 여자 컬링팀 관련 소재를 영화화하고 싶다며 접촉해왔다. 여자국가대표팀과 계약을 하고, 팀의 출발부터 올림픽 은메달 획득 순간까지 풀스토리를 영화화하겠다는 게 접촉의 목적이다.


컬링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되면 동계스포츠 및 비인기종목을 소재로 한 국가대표 스포츠영화 시리즈의 계보를 잇게 된다.


하지만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은 아직까지 영화제작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 폐막 이후 광고·방송 출연, 세계선수권 출전 등으로 여력이 없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장반석 경북체육회 컬링팀 감독은 “영화제작사들로부터 제작과 관련한 도움을 달라는 연락을 받은 게 사실이지만, 일정도 많고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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