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해수부·해경 ‘대게자원 보호’ 협력체계 구축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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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2 07:14  |  수정 2018-03-22 07:48  |  발행일 2018-03-22 제1면
해양수산 심포지엄 영덕서 개막

동해안 대게특화자원 보호·육성을 위해 정부·지자체 등 5개 기관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를 비롯해 영덕군·포항해경·울진해경은 21일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동해 어자원을 지키기 위한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기관은 연근해 어업질서 확립과 대게자원 보호·육성을 위한 단속공조 시스템 마련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산자원·어업인 보호를 위해 기업·지능형 불법조업 등 위반행위 때 해당 어선 검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불법조업 어선에 대해선 각 기관이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또 어선 안전조업 지도와 함께 해양사고 때 신속한 구조 지원에도 힘을 모은다.

정상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해안 어업 정상화와 대게자원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도 “이번 협약 체결로 불법조업이 크게 줄어들고, 해양 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해 대게 등 동해안 수산자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개막한 ‘제6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에선 김호상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사업본부장이 ‘동해안 해양수산 자원증대·관리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박원규 부경대 교수(효율적 대게자원 관리)·김태영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장(동해안 수산식품단지 활성화)·송영택 한국어촌어항협회 귀어귀촌종합센터장(동해안 어촌 공동체 활성화)·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동해안 해양수산업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안정화)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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