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상당 마약 판매·투약…태국인 7명 구속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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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3   |  발행일 2018-03-23 제7면   |  수정 2018-03-23

[경주] 경주경찰서는 22일 마약인 필로폰과 야바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A씨(32) 등 태국인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마약 투약기구·거래자금 등을 모두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올해 1월 태국에서 김해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필로폰 275g과 신종 마약인 야바 294정을 짐에 넣어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들여온 필로폰과 야바는 1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시중 거래가가 10억원에 이른다. 특히 야바는 필로폰 등 각종 마약을 섞어 먹을 수 있게 만든 알약으로 환각성·중독성이 강하다. 1정으로 여러 차례 나눠 투약할 수 있다. 경찰은 공항 세관 검색에선 이들이 가져온 마약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B씨(27) 등 2명은 A씨에게서 필로폰·야바를 사들인 뒤 C씨(31) 등 김해·마산·함안지역 태국인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 중독 상태에서 차를 직접 몰고 다니며 마약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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