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수성 나이트클럽 철회…관광공연장 활용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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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3 07:35  |  수정 2018-03-23 07:35  |  발행일 2018-03-23 제8면
불교한방병원 구간 275m
내달 30일까지 4차로 완료계획

호텔수성이 주민 반발을 샀던 나이트클럽 사업을 철회키로 했다. 22일 호텔수성에 따르면 지난 20일 나이트클럽 업주와 장시간 대책회의를 진행한 결과 나이트클럽 운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호텔 측은 수성스퀘어(컨벤션센터) 지하 1층을 나이트클럽 대신 당초 인가받은 대로 관광공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나이트클럽 사업 철회 결정은 인근 주민 등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이 높았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수성은 2014년 11월 당시 컨벤션센터 지하 1층을 주차장으로 인가받았으나 이듬해 8월 해당 공간을 관광공연장으로 용도를 바꿔 도시계획시설사업 변경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뒤이어 관광공연장을 컨벤션센터와는 거리가 먼 나이트클럽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인근 주민이 반발했다. 지난해 12월28일엔 오픈일까지 확정해 놓고 성인나이트클럽을 홍보하기도 했다.

호텔수성 관계자는 “부정적 여론이 높아 사업을 철회하기로 협의했다”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허가받은 대로 관광객이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관광공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수성은 컨벤션센터 증축사업 승인 조건인 호텔수성네거리~불교한방병원(275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도 내달 3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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