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룰 빙자 성차별 엄정조치”

  • 입력 2018-03-24 00:00  |  수정 2018-03-24

정부가 ‘펜스 룰’을 빙자한 직장 내 성차별을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2018년도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펜스 룰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하원의원 시절이던 2002년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기방어 원칙이다. 당시 펜스 부통령은 “아내를 제외한 여성과 단둘이 식사하지 않고, 아내 없이는 술자리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 소지가 있는 질문을 하는 행위, 펜스 룰을 명분으로 여성을 배제하는 행위 등은 남녀고용평등법·근로기준법 위반 행위임을 사업장에 알리고 위반 사업장은 근로감독을 통해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이 현장에 얼마나 실효성 있게 적용될지는 미지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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