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후원시스템 가동…소액기부 참여체계 도입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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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4 07:13  |  수정 2018-03-24 07:13  |  발행일 2018-03-24 제8면

[포항] 포항문화재단이 지역문화 활성화·재단 자생력 확보를 위해 후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3일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이달 후원금 계좌를 새로 만들었다. 재단은 안정적 운영 자금 확보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인·기업을 상대로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 후원금을 낸 법인·개인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아 법인세 신고·연말정산에 활용할 수 있다. 재단은 후원자 등급별 예우 기준을 마련하고 기부금품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또 정기후원 회원을 모집하거나 전화로 소액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한다. 재단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2일 시청에서 1호 후원금 약정을 체결하고 1천만원을 내기로 했다. 후원에 관심이 있는 기업·개인은 재단 문화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 시대는 메디치 가문 후원으로 시작할 수 있었고,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도 지역 주도층이 적극 지원해 탄생할 수 있었다”며 “포항 문화 발전을 위한 후원 운동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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