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년 오늘] 지브롤터, 英 식민지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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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1   |  발행일 2018-04-11 제8면   |  수정 2018-04-11

1713년 4월11일 프랑스-스페인과 영국-네덜란드-프로이센-포르투갈 사이에 체결된 유트레히트 조약으로 스페인령 지브롤터가 영국 식민지에 편입됐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남단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향하고 있는 작은 반도로, 높이 425m의 바위산 ‘지브롤터 바위’가 깎아지른 듯 서있다. 면적이 5.8㎢에 불과한 바위산이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북단과 지중해를 가운데 두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1704년 스페인 왕위계승전에 참가한 영국 해군은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를 격파하고 지브롤터에 영국 국기를 꽂았다. 영국은 유트레히트 조약을 통해 점령을 공식화했다. 스페인은 줄곧 영토반환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1969년과 1981년 국경을 폐쇄해 현지 주민과 영국의 불만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지브롤터 주민은 1967년 9월10일 투표를 통해 계속 영국령에 남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1969년부터는 지브롤터 정부가 대부분 내정에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인구는 영국의 상주 병력과 스페인계를 포함해 3만1천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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