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정유미의 진심과 눈물에 '먹먹'…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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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6 00:00  |  수정 2018-04-16
20180416
사진:tvN '라이브' 방송 캡처

'라비브' 정유미의 가슴 먹먹한 눈물-진심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지난 15일 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 12회에서는 피해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정오(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오는 피해사실을 없었던 일인 것처럼, 자신보다는 동생을 걱정하는 언니에게 12년 전 과거사건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네며 애잔함을 자아냈다. 
 
믿고 보는 정유미의 진가가 오롯이 드러난 한 회였다. 정유미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른 채 피해자를 향해 “넌 오늘 일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야.”라며 담담하게 말을 시작했다.

하지만 점점 말을 이어 갈수록 떠오르는 과거의 아픈 기억과 눈 앞에 서 있는 피해자의 모습이 겹치는 듯 감정이 서서히 고조되어 갔다. 애써 냉정을 가장했지만 점차 변화되는 눈빛과 표정, 이를 악물며 떨리는 목소리까지 한정오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레 표현해내는 정유미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정유미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12년 전 스스로를 먼저 돌보지 못했던 아픔과 자책으로 흘리는 눈물까지 한정오 그 자체가 된 그녀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정오는 난 괜찮다고 세뇌하듯 살아 온 자신의 상태가 비정상적인 것은 아닌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안장미(배종옥)의 위로에 가슴 속 응어리가 풀어진 듯 “난 문제 없는 건강한 애네요. 그냥 잘 견딘 거네요.”라며 맑게 웃는 얼굴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 동안 정유미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연애의 발견’ 등 드라마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연애 욕구를 자극하며 로코퀸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이번 ‘라이브(Live)’를 통해 정유미는 말 못할 아픔을 간직한 채 성장한 한정오의 복합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장르퀸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유미의 거침없는 돌직구와 박력 넘치는 액션은 통쾌함을 선사했고, 부당한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기죽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당찬 여주인공을 탄생시켰다. 거기에 가슴 먹먹한 감성까지 놓치지 않는 그녀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몰입을 높이고 있다. 로코와 장르물을 넘어 늘 새로운 변신을 서슴지 않는 믿고 보는 배우 정유미이기에 앞으로 그녀가 선보일 연기 행보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 12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6.7%, 최고 7.7%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 또한 평균 4.5%, 최고 5.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이브(Live)’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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