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 음성파일 제보자 "폭언폭설 일삼아…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요구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8-04-16 15:39  |  수정 2018-04-16 15:39  |  발행일 2018-04-16 제1면
20180416
사진:YTN 방송 캡처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 음성파일이 공개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한 매체를 통해 조현민 전무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제보자가 나타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제보자가 직접 녹음한 것이라고 밝힌 음성파일에는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누군가에게 욕설을 담은 폭언을 하고, 극도로 흥분해 소리를 지르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음성파일에는 한 여성이 부하직원에게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럼"이라며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됐어, 가"라고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목소리가 담겨 그녀를 향한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갑질 논란 음성파일 파일 속 여성이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선을 그었고, 이로 인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조현민 전무 측이 갑질 논란에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자 해당 음성파일을 공개한 제보자가 나타나 모두 사실이라며 추가 폭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조 전무의 폭언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었고, 나이 많은 간부들에까지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며 "(녹음한) '그날'도 직원에게 숨이 넘어갈 정도로 화를 냈다. 유난히 더 수위가 높았고 이것도 녹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미 내부에서는 익숙한 회사생활의 일부분이다. 확실한 사실관계가 필요하다면 계속 가겠다"며 조 전무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