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 “가스 누출로 농작물 피해 우려 사고 조사·대응메뉴얼 공개를”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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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7 07:32  |  수정 2018-04-17 09:12  |  발행일 2018-04-17 제9면

[영주] 내성천 보존회 등 영주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가 육불화텅스텐(WF6) 누출 사고와 관련해 원인·조사결과·비상대응매뉴얼 공개 등 3개항을 SK머티리얼즈에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사고 발생 2시간30분 만에 누출물질 98%를 제거하고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됐지만, 물과 만난 육불화텅스텐이 이후 식물과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영주시는 2016년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를 제정하고 화학물질 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담당부서·담당자를 별도로 설치·배치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도 조속히 정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업장 운영을 즉각 중단해 면밀히 안전진단을 하고 안전이 확보되는 곳으로 공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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