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배·참외·감자·살구, 이상저온 큰 피해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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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9 07:37  |  수정 2018-04-19 07:43  |  발행일 2018-04-19 제1면
1천71㏊ 달해…정부 지원책 추진

최근 이상저온 현상으로 경북을 비롯한 전국 11개 시·도의 농작물 6천121㏊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경우 1천71㏊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상주 배·성주 참외·고령 감자·영천 살구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지난 10일과 17일 농촌진흥청 및 시·도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7~8일 이상저온에 따른 농가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조사하고 지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물별 피해는 과수(배·사과 등) 5천46㏊, 특용작물(인삼 등) 762㏊, 밭작물(감자 등) 194㏊, 채소(참외 등) 119㏊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해 농약대(자연재해로 농작물이 일부 피해를 봤을 때 병해충 방제에 소요되는 비용), 대파대(대체 파종을 심을 때 드는 비용) 복구비를 지난해 말 인상된(평균 3배 인상) 지원단가를 적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가 심각한 농가를 대상으로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 이상),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 이상) 등을 지원한다. 희망 농가에 한해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피해 작물 사후관리를 위해 관할 도(道) 농업기술원과 함께 중앙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피해 지역 작물의 생육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을 실시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5일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아 5월11일까지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5월 말까지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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