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승리, 언어능력자답게 30분만에 러시아어 터득?…인지도 굴욕 있었지만 '한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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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9 00:00  |  수정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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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한끼줍쇼 ’등장한 승리가 4개 국어 능통 능력자답게 30분 만에 러시아어를 터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 강호동이 빅뱅 멤버 승리를 밥동무로 러시아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리는 블라디보스토크 대표 명소인 젊음의 거리 ‘아르바트 거리’에 등장,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뽐내며 다소 어려운 발음을 소화하는 등 언어천재다운 모습으로 규동형제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를 지켜본 이경규는 승리의 러시아어 실력에 기대감을 보이며 “러시아어 좀 할 줄 알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승리는 러시아는 처음 왔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어도 방금 시작했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승리는 30분 속성으로 배운 짧은 러시아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하나로 똘똘 뭉쳐 현지인들과 거침없는 소통을 이어가는 등 규동형제의 든든한 밥동무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강호동은 “너는 뭘 해도 잘한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빅뱅의 승리도 러시아 현지에서 겪은 인지도 굴욕에 결국 좌절하고 말았다. 이날 아르바트 거리를 거닐며 촬영 중인 규동형제와 승리를 알아본 러시아 여성이 사진 촬영을 요청 했다.

승리는 흔쾌히 사진을 찍으며 뿌듯해 했지만 알고 보니 강호동과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왔던 것. 심지어 승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여성의 반응에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어서 승리는 길 한복판에서 빅뱅의 히트곡을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끼 미션을 수행하려 나선 그들에게 한 교민은 “스펙터클 할 것 같다. 실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와 강호동은 걱정을 안고 한인회를 찾아갔다.


한인회 측은 갑작스러운 이경규와 강호동의 방문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반겨줬다. 이어 “외국인이라고 친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린컴 아파트에 한국인이 많다는 것을 듣고 이동했다.


승리는 어설픈 러시아어로 의사소통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에너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경규와 강호동 보다 먼저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아파트에 들어가 촬영 허가를 받았다. 위층부터 차례로 내려오기로 했다. 생소한 러시아 구조에 더욱 당황했다. 첫 벨을 누른 후 이경규와 강호동은 “찌릿찌릿하다”면서 긴장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문을 열어 준 집은 한국인이 거주 중이었다. 강호동이 “얼마나 됐느냐”고 묻자 집주인은 “4년 됐다”고 답했다. 이후 빠르게 허락했다. 한국으로 이사를 준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호동은 집주인과 인연이 있었다. 2013년 ‘달빛 프린스’에 아들이 출연했었던 것. 강호동은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이경규도 감탄했다.


이사 준비로 라면과 즉석밥 뿐이었다. 승리는 집에 남은 재료를 이용, 라면을 완성했다.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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