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혁신도시 입주 17개 공공기관 25일 합동 채용설명회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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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3 07:34  |  수정 2018-04-23 07:34  |  발행일 2018-04-23 제9면
산격동 경북대 글로벌 플라자
지역인재 30% 의무채용 후 처음
대구은행도 지역인재채용 동참

대구·경북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부가 지난해 관련법을 개정해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30% 이상으로 의무화한 이후 지역에선 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관심을 모은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2018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한국감정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가스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장학재단 등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9곳이 참여한다. 또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건설관리공사·한국전력기술<주>·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수력원자력<주>·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 8곳도 함께한다. 이전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대구은행도 이번에 지역인재채용에 동참한다.

이들 공공기관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채용상담부스를 마련하고 기관별 채용요강 및 블라인드 채용방법을 안내한다. 취업준비생들은 1대 1 맞춤형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면접관으로부터 모의면접 사례분석 및 컨설팅 강의도 들을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30%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단계적 확대 방침에 따라 이들 공공기관은 2018년 18%, 2019년 21%,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30% 등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늘려야 한다. 대구 혁신도시는 2015년 18.1%, 2016년 21.3%, 2017년 24.9%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2위의 실적을 보였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방침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예년보다 더 많은 인재들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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