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칠곡군서 1년간 업무체험

  • 마준영
  • |
  • 입력 2018-04-23 07:35  |  수정 2018-04-23 07:35  |  발행일 2018-04-23 제11면
지위안시 자매도시 체결 첫 교류
中 공무원, 칠곡군서 1년간 업무체험
박상우 칠곡군 총무과장이 파견연수를 위해 방한한 중국 지위안시 직업기술학원 교직원 허요걸씨(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중국 허난성 지위안시 공무원이 자매결연을 한 칠곡군에서 파견 연수 근무에 들어갔다. 2013년 국제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2015년 정식 협약 체결 이후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에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이번 연수는 2016년 칠곡군과 지위안시가 우호증진·교류 확대를 위해 체결한 ‘공무원 상호 파견 연수 협약’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부터 연수를 시작한 허요걸씨(36)는 중국 지위안시 직업기술학원 교직원으로 지난 11일 한국에 들어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사전 연수를 마쳤다. 근무기간은 1년간이다. 우선 총무과에서 군정에 대한 기본현황 등을 설명 들은 뒤 부서 순환근무를 통해 경제·문화·관광·복지 등 군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칠곡군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관광자원을 중국에 홍보하는 등 군정 홍보대사 역할도 맡는다.

상호 파견 원칙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중국 지위안시에서 연수를 시작한 칠곡군 총무과 조두진 주무관은 군·도정 홍보와 양 도시 간 관광활성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상우 칠곡군 총무과장은 “상호 파견 연수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 관광자원화 상품 발굴·관광 활성화 등 실질적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70여만명의 중국 지위안시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약 8조5천억원에 이른다. 광물자원을 이용한 에너지·화학공업·야금 등 중공업이 발달한 신흥도시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준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