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잔치 희생양 된 대구FC…K리그1 8라운드 대구 0 - 3 서울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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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3   |  발행일 2018-04-23 제27면   |  수정 2018-04-23
20180423

대구FC가 연승에 실패했다. 대구는 21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에서 0-3로 졌다.

대구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달려들던 에반드로가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한 골 뒤진 대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대구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패스미스로 공이 세징야에게 연결됐다. 서울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해 들어간 세징야가 수비수를 벗겨낸 뒤 비어있는 김경준에게 패스했지만, 김경준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천금같은 기회를 놓쳤다.

추가 득점 없이 0-1로 전반을 마친 대구는 후반 초반부터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하지만 고요한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한 골을 추가한 서울은 거세게 대구를 밀어붙였다. 조현우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대구는 후반 35분 측면에서 조영욱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세 번째 골을 내줬다. 김진혁의 자책골이었다. 끝까지 만회골을 넣으려 시도했지만 추가시간 김경준이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결국 0-3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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