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회담→만찬…27일 南北정상회담 세부일정 합의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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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4   |  발행일 2018-04-24 제4면   |  수정 2018-04-24
25일 양측 합동리허설

남북 정상이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갖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개최키로 하는 등 ‘2018 남북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하는 정상회담을 위해 3차례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했고, 오늘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며 “27일 오전 양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확정해 상호 통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은 25일 선발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고, 우리 정부는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편의와 지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권 춘추관장은 “2차 회담 합의에 따라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고, 오늘 3차 회담에서는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말했다. 우리 취재진이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지역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데 북한이 동의했다는 것.

권 관장은 “이외의 실무적 사항은 양측이 상호 존중과 협력 원칙에 따라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다”며 “오늘 합의서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서명·날인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또 우리 측이 24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리허설을 진행하고, 25일에는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합동 리허설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6일에는 우리 공식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최종 리허설을 통해 준비상황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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