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전동차에 둔 현금 5천460만원 3분 만에 찾아줘

  • 입력 2018-04-25 19:13  |  수정 2018-04-25 19:13  |  발행일 2018-04-25 제1면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직원 "승객 도우는 것이 할일"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이 승객이 실수로 전동차안에 두고 내린 현금 5천여만원을 무사히 되찾아 준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도시철도 3호선 하늘 열차를 이용했던 40대 여성 A씨는 아파트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에서 찾은 돈 5천460만원을 열차 안에 두고 구암역에서 내렸다.

 열차가 떠난 후 뒤늦게 돈을 두고 내린 것을 안 A씨는 급히 역 직원 김창현(49)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김씨는 무전으로 3호선 고객관제소에 이 사실을 재빨리 알려 A씨가 탔던 열차 안에 있던 운행요원이 현금을 찾아 A씨에게 무사히 돌려줬다.

 김씨는 "신고 접수 후 3분 만에 모든 조치를 해 돈을 돌려줬다"며 "승객이 어려운 일을 당했으면 도와주는 것이 우리 할 일이다"고 말했다.
 A씨는 "돈을 두고 내린 것을 알고 눈앞이 깜깜했는데 직원들의 빠른 조치로 돈을 찾았다"며 고마워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발생한 유실물 5천501건 가운데 93%가량인 5천118건을 주인에게 되돌려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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