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품질관리인증 1호 업체인 보성수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인증패를 부착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전국 최초로 ‘수산물 품질관리인증제’가 포항에서 시행된다. 포항시는 지역 대표특산물인 과메기·마른김·마른오징어 등 수산물 1차 가공식품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산물 품질관리인증제는 수산물 품질 향상·소비자 보호 기준을 정한 제도다.
포항시는 현행 품질인증제에서 제외돼 있는 ‘단순 가공 수산물 안정성 확보’ ‘수산물 위생 관리’ 기준을 이번에 추가했다. 지역 수산물 신뢰도 제고를 위해 현행 식품위생법보다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 생산시설 위생·생산자 실명제·진공상태 포장 검사 등을 통과한 업체에 품질인증서를 준다. 지금까지 4개 업체가 인증 승인서를 받았으며 포항시는 앞으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업체를 대상으로 확인절차를 거쳐 추가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인증업체가 생산한 수산물에 대해 대형마트 입점·언론매체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는 6월쯤 북구 장성동에 품질관리 인증업체 생산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열고 소비촉진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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