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 근로자 출퇴근시간대에 발생하던 교통체증이 대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주요 교차로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지난달 말 14개 주요 도로 170개 신호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신호 체계 연동화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구미경찰서·도로교통공단 도움을 통해 교통량·주행 등 교통 현황을 조사한 뒤 구간별 문제점을 파악해 최적 신호 체계를 적용했다. 그 결과 14개 도로 통행속도는 시간당 평균 30.4㎞에서 36.1㎞로 18.8%(5.7㎞) 향상됐다. 교통신호대기 지체 시간도 ㎞당 52.3초에서 31.4초로 40% 감소했다. 구간별 교차로의 차량 정지횟수는 무려 31.1%나 개선됐다.
이 가운데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옥계네거리는 신호 주기·신호 순서 변경으로 교차로 내 꼬리 물기·차량 엉킴 등 상습 교통체증이 대부분 해소됐다.
구미시의 교통신호 체계 연동화 구축사업은 차량운행 시간 절감·물류비용 감소·대기오염 감소 등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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