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이 25일 청와대 앞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6개 단체는 25일 “사드 배치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청와대·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가진 ‘사드 반입 저지 투쟁 1년’ 기자회견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평화 정세 속에도 북핵을 막겠다며 임시배치된 사드는 여전히 배치 진행 중이다. 특히 소성리 마을에선 경찰이 주민을 진압하고 마을로 들어오는 사람을 검문검색하는 등 계엄령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협정 이후 유명무실해질 사드를 못 박기 위해 발버둥 치는 적폐세력을 규탄하고 문재인정부에 사드철회 선언을 요구한다”며 “한반도의 봄과 함께 소성리에도 봄이 올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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