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식사법 보며 가족 함께하는 식사시간 중요성 일깨워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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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6 07:35  |  수정 2018-04-27 17:16  |  발행일 2018-04-26 제12면
영덕 병곡초등 학생
밥상머리 교육 체험
20180426
영덕 병곡초등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에서 전문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밥상머리 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영덕 병곡초등은 25일 경북도가 주최하고 영남일보 교육인재개발원이 주관한 ‘밥상머리 교육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아르상떼 품성학교 대표 우원교 강사와 자기다움 코칭 아카데미 대표 왕효분 강사가 병곡초등 전교생 23명과 학부모 8명을 대상으로 자녀 인성 발달에 중요한 올바른 가정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또 밥상머리 예절과 가족식사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특히 함께 식사를 하며 밥상머리 교육을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 유대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며 가족 간 대화가 오가는 식사 시간이 아이들 사랑은 물론, 인지적 학습 능력에도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이어 음식 모형을 활용해 역지사지 역할극도 진행했다. 학생들이 음식 모형과 안내 보드판을 활용해 가족에게 필요한 식단을 구성해 보면서 음식의 영양과 효과를 배우고 가족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도 살펴봤다. 또 학생과 부모가 역할을 바꿔 평소 식사 시간을 재연해 보기도 했다. 역할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부모의 평소 언행과 질문습관을 따라하면서 부모들은 자신의 생활 태도를 반성하는 기회도 가졌다. 정도기 교장은 “평소에도 예의범절을 강조하고 가르치고 있지만, 이번 체험행사는 학생과 부모·조부모가 함께 밥상머리 교육과 예의범절을 배우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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