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미회담 이전 시진핑 訪北 타진…北 거절”

  • 입력 2018-04-26 07:38  |  수정 2018-04-26 07:38  |  발행일 2018-04-26 제15면
日언론 “주한미군 철수 싸고
北中간 입장차가 영향 준 듯”

중국이 북한에 대해 오는 6월 초까지 열릴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북을 타진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전했다.

신문은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방중 당시 시 주석의 방북을 요청한 이후 중국은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나서서 북측과 방북 시기를 조율해 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의 이런 요청에 대해 북한 측은 “북미정상회담을 우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한미군 철수를 둘러싼 북한과 중국 간의 입장차가 영향을 준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접촉 과정에서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강하게 요구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중국이 불만을 표명했다. 중국은 북한에 대해 1953년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면 미군이 주도하는 유엔군의 역할이 없어지며, 주한미군의 존재 의미도 감소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이달 초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에게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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