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 고병완과 진짜 가족된 송옥숙 '눈물' …이동하 찾은 이성열, 도둑 누명 쓰고 후회하는 한혜린

사진:KBS1 '미워도 사랑해' 방송 캡처

'미워도 사랑해' 표예진이 진짜 송옥숙의 딸이 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114회에서는 진짜 가족이 되는 김행자(송옥숙 분)와 길은조(표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애(이아현 분)는 인우(한혜린 분)가 돌아온 것에 안도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부식(이동하 분)과 엮이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에 인우는 “아줌마 저 부식오빠 정리했어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순간 감정에 치우친 미애는 “정말이니?”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부식은 은조를 불러 행자의 딸로 입양절차를 밟는 서류를 건넸다. 한때 근섭(이병준 분)을 도왔던 것에 죄책감이 있는 부식은 “그걸로 택도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김사장님하고 은조씨한테 빚을 갚았다고 생각할게요”라고 털어놨다.

변호사 자격이 정지돼 집에서 빈둥거리는 부식을 찾아온 건 석표(이성열 분)였다. 두 사람은 마치 형제처럼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냈다. 마침 충서(김법래 분)가 반찬을 주러 왔다 이 모습을 보고는 술상을 차려주고 빠져나갔다. 

석표는 부식에게 “그거보다 구조혁신안에 대한 생각을 묻고 싶어서 찾아왔어요”라며 회사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부식이 망설이는 모습에 석표는 “지니어스에 대해 관심 많았잖아요. 그럼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데”라고 물었다. 이에 부식은 자신이 지켜봐온 지니어스의 문제점에 대해 세세하게 이야기하며 석표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우는 찜질방에서 도둑으로 몰린 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정숙(박명신 분)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인우는 “사람들이 ‘네가 그랬지? 왜 그랬어 이 도둑년’하는데 그동안 내가 한 짓이 생각이 나서 너무 무섭고 힘들었어”라며 “겨우 7만원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저렇게 못살게 구는데 나는 8억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은조는 입양절차를 마친 후 “난 상관없는데 넌 진짜 괜찮겠냐”라고 명조(고병완 분)에게 물었고, 명조는 “아줌마는 이미 우리 엄마다. 내 선택이다”고 답했다. 이어 은조. 명조는 행자와 셋만의 시간을 준비했다. 행자는 명조가 건넨 서류를 보고 감격해 눈물을 흘리며 웃었다. 행자, 은조, 명조가 드디어 법적으로도 완전한 가족이 됐다.

KBS1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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