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아버지' 빌 코스비, 성폭행 유죄 평결에 입장 안 밝혀 …여생 감옥에서 보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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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00:00  |  수정 2018-04-27
20180427
사진:연합뉴스

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빌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 재판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빌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 세 건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빌 코스비는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 형까지 처할 수 있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빌 코스비는 1937년생으로 빌 코스비 나이는 82세(만 80세)다.


과거 빌 코스비는 주변 여성들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그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만 60명이 넘었으나 대부분 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나 법망을 피해갔다. 그러나 지난 2004년에 벌어진 사건은 공소시효가 남아있어 빌 코스비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빌 코스비는 재판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변호인만이 "이번 평결과 관련해 대단히 실망스럽다. 빌 코스비가 어떤 부분에서도 유죄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빌 코스비 피해자들 중 일부를 대변하고 있는 다른 변호사는 "정의가 실현됐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  빌 코스비는 '코스비 쇼' 등을 통해 '미국의 국민 아버지'로 불리는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흑인 엔터테이너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그는 말년에 연쇄 성폭행범으로 낙인 찍히며 몰락하게 됐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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