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오나라 무리에 따뜻한 위로 받는 이지은, 이선균 위기서 구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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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00:00  |  수정 2018-04-27
20180427
사진:tvN '나의 아저씨' 방송 캡처

'나의 아저씨' 아이유가 위기를 해결했고 이선균에 "좋은 사람이다"라고 재차 고백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그동안 맺힌 속마음을 토로하는 강윤희(이지아 분)와 박동훈(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는 동훈의 "왜 그랬냐"는 질책을 듣고 "이렇게까지 아이 아빠를 망가지게 하진 말았어야지"라는 말을 모두 들었다.

이어 그녀는 동훈에게 그동안의 심정을 쏟아냈다. "당신한테 내가 두번째기는 해?"라고 물으며 가족과 그 가족에 속하지 못하는 자신의 존재 중에 무엇이 더 진짜 중요하느냐고 진심으로 울며 물었다.


윤희는 동훈에게 9인승 차량도 가족들 태우고 다니고 싶다고 사자고 했고, 어머니는 그토록 아끼면서 정작 나는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난 이 동네 정말 싫었어. 그렇지만 당신은 내가 어떤지, 내 생각은 절대 안했지"라고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당신이 옆에 있는 사람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아냐"며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 윤희에게 동훈은 아무 말 못하며 황망한 시선을 보냈다.  그녀는 "어떤 말을 해도 용서받지 못할 거 알아. 내가 죽을 죄인인 거 알아"라며 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 그리고 당신이 너무 불쌍해 죽고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런가운데 동훈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에 나가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일을 하게 된다.  동훈은 서류작업을 하는 중 통유리 문 바깥으로 자기 자리에 앉아 있는 지안(이지은 분)이 걱정되는 듯 그녀를 살피기도 한다.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하던 지안과 동훈, 그리고 회사 동료들은 지하철 마지막 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지만 지하철에 올라탄 건 지안과 동훈 뿐이었고 나머지 팀원들은 마지막 차를 놓치고 만다.


지안은 동훈에게 "보고싶어서 기다렸어요"라고 나지막히 이야기하고, 이에 동훈은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알아듣게 얘기한 줄 알았는데 얘가 또 왜 이러나, 이런건가. 알아듣게 얘기 안했어요. 더 좋아하게 만들었지. 사람들한테 물어봐요. 그게 찬 건가. 더 좋아하게 만든거지. 걱정마요. 어디가서 티 안내요"라며 지안은 동훈에게 담담히 이야기한다.|

동훈은 "너, 나 왜 좋아하는 줄 알아?"라고 묻고 "내가 불쌍해서 그래"라고 이야기한다. 불쌍한 사람이 불쌍한 사람을 보고 그저 끌어안고 우는 거라고 지안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동훈에게 지안은 "아저씨는 나한테 왜 잘해줬는데요? 그거랑 똑같아. 우린 둘 다, 자기가 불쌍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곧 비상상황이 발생한다. 지하철에서 지안이 자신을 뒤쫓던 인간을 또 다시 마주친 것. 지안은 재빨리 그 자리를 피했고, 동훈은 지안을 뒤쫓던 그 의문의 사내에게 "휴대폰 좀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묻지만 남자는 그 말을 듣자마자 자리를 뜬다. 

동훈은 지안을 데려다주다 친구들을 만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지안과 동훈은 함께 걷게 된다.


정희(오나라 분)는 지안에게 "아가씨같은 때가 저희도 있었어요. 이렇게 나이 들기 싫고 무섭죠"라고 얘기하고, 지안은 "아뇨. 저는 빨리 그 나이 되고 싶어요. 그럼 사는 게 좀 더 편할테니까"라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순간 정희는 잠시 멍해졌고 곧바로 지안의 팔짱을 꼈다. 지안을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준 동훈과 그의 친구들의 모습에 지안은 따뜻함을 느끼고, 돌아가는 그들을 형해 감사인사를 한다.

한편, 회사에서는 지안을 동훈과의 사이를 캐묻기 위해 간부들이 회의실로 부르고, 동훈이 이 소식을 듣는다. 지안은 "박동훈 부장님은 파견직이라고, 부하직원이라고 저한테 함부로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진심을 말한다. 이어 "좋아하냐"고 묻는 간부에게 이지안은 "네"라고 짧게 대답하고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이어 덧붙인다. 그때 회의실에 장회장(신구 분)이 들어온다.

지안은 "제가 누군갈 좋아하는게 어쩌면 지탄이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전 오늘 잘린다해도, 처음으로 사람 대접 받아봤습니다. 어쩌면 내가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할 겁니다"라고 덤덤히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둘이 어디까지 갔냐고"라고 다그쳐묻는 간부에게 "집까지요"라고 대답한 후 지안은 "한 동네 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사무실로 돌아온 지안. 동훈은 지안이 위기를 잘 해결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훈은 지안과의 술자리에서 그녀에게 "용감하다"고 칭찬한다. "근데 나 그렇게 괜찮은 놈 아냐"라는 동훈에게 지안은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에요"라며 진심으로 고백한다.

tvN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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