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둔치서 벼농사 지어보세요” 대구시 논·둠벙 조성 완료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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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2 07:26  |  수정 2018-05-02 07:26  |  발행일 2018-05-02 제6면
4일까지 선착순 120명 모집

“신천둔치에서 벼농사 한번 지어 보실래요.”

대구시가 신천 좌안 수성교~동신교 둔치 사이에 논과 둠벙(작은 웅덩이) 조성을 마치고 시민이 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일반에 개방한다. 시는 오는 4일까지 벼농사 지을 시민을 선착순(120명) 공개 모집하며, 선정된 시민(신천농민)은 9일부터 추수기인 11월16일까지 신천둔치에서 친환경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다. 희망자는 대구시(www.daegu.go.kr)와 YMCA(globallife@hanmail.net)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천농민은 손 모내기에서부터 탈곡에 이르는 논농사는 물론, 벼 생육 및 성장과정에 대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논에 용수를 공급하는 둠벙엔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하고 물 생태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시는 팀당 30명씩 단체 3개 팀, 개인 1개 팀으로 구성해 한 달에 한 번 2시간 정도 벼농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천농민 프로그램은 어른에겐 추억이 있는 삶의 공간으로, 어린이에게는 모내기 체험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벼 이삭은 새들의 모이로 사용해 신천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신천프로젝트의 단위사업 중 시민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천 논·둠벙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시설공단·한국마스터가드너 대구지회 등과 협업을 거쳐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의 체험학습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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