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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찻사발축제 성료…15만명 발길 ‘1박 야간체험’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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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정현기자
  •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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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진행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도예가, 공무원, 추진위 관계자, 자원봉사자, 특산물 판매자 등이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이하 찻사발축제)’가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지난 7일 열흘간의 막을 내렸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이번 축제 기간 15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도자기와 특산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올해로 20회째인 찻사발축제를 기념해 ‘20주년 기념관’을 준비했으며 20세 청년에게 입장료를 면제해줬다. 특히 찻사발축제가 20년 동안 발전해 오는 데 공을 세운 김정옥 사기장과 천한봉 명장의 핸드 프린팅 행사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경기 침체에 해외여행 대세에다 잦은 비와 강한 바람 등 악천후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문경시민과 1박 이상 머무르는 관광객을 위한 야간 행사인 ‘별이 빛나는 신북천’(문경읍 온천지구 강변)과 ‘점촌 야밤에 한 사발’(점촌 문화의 거리) 행사에선 처음으로 유명 도예인이 참석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솜씨를 뽐내는 무대를 마련했다.

찻사발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사기장의 하루 체험’에선 사전 신청한 100명의 참가자(하루 10명)가 찻사발을 만들기 위해 사토 채취에서부터 빚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하며 축제의 참맛을 경험했다. 또 인기 역사 전문강사인 최태성씨가 ‘세계를 담은 찻사발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찻사발의 실제 수요자인 차 동호인들이 대거 참석한 축제가 됐다. 이는 전국 단위 차인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덕이다. 문경시·추진위와 협약을 체결한 차인연합회·국제티클럽·명원문화재단 등 차인단체들이 다례시연·다례체험을 맡아 관광객에게 차 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축제에선 찻사발 경매 명품화를 위해 전문 경매사가 진행을 하고 사전 경매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알렸다.

김억주 축제추진위원장은 “문경시를 비롯해 축제 추진위·도예가·자원봉사자 등 수많은 사람이 축제를 위해 땀 흘렸다”면서 “멀리서 축제장을 찾아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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