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70명이 함께떠난 졸업 50주년 자축 여행

  • 글·사진=김원호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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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9   |  발행일 2018-05-09 제14면   |  수정 2018-05-09
성광고 13회 동기회원들
오대산 월정사 등 둘러봐
친구 70명이 함께떠난 졸업 50주년 자축 여행
대구성광고 13회 동기생들이 강원 주문진 해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성광고 제13회 동기회원 70여명은 지난달 29일 졸업 50주년 자축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할 때부터 “친구야 반갑데이, 그간 우째 지냈노?” 하며 서로 손을 맞잡고 반가워하며 얼싸안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우정을 돈독히 했다.

동기들은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 도착,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팔각구층석탑·적광전 등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된 1천4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찰을 둘러봤다. 사찰내 고즈넉한 풍경과 웅장하면서도 멋스러운 품격을 가진 건축물들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문진 바위공원 해안으로 이동해 아들바위 등을 둘러본 뒤 한 자리에 앉아 학창시절의 그리움을 떠올리며 학교 교훈 △자신을 알자 △새것을 찾자 △힘을 기르자를 힘차게 외쳤다. 또 우렁차게 교가를 부르면서 아련한 기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수십년이 훌쩍 지났지만 가사 한줄 빠뜨리지 않고 3절까지 목청을 높이고 모두가 박수를 쳤다.

이수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남이 아니다. 한번 성광인은 영원한 성광인”이라며 “이래서 웃고 저래서 웃고 오늘 하루는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원호 시민기자 kwhclea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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