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서한 E-Stay] 분양아파트 수준 설계·서비스 ‘첨단 고품질 임대아파트’…8∼10년 주거보장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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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0   |  발행일 2018-05-10 제17면   |  수정 2018-05-10
서한의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전용면적 59㎡ 단일타입 477세대
청약통장·지역제한없이 신청가능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6월 공개
20180510
오는 6월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대구혁신도시 서한 E-Stay’ 투시도. <서한 제공>

대구 수성구 일부 지역에서 3.3㎡당 분양가가 2천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오는 등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는 상황에서 서한이 서민 주거공간 마련에 나섰다.

서한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 브랜드 ‘서한 E-Stay’를 론칭하고, 주택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서한의 대표 주택 브랜드인 ‘이다음’에 높은 품질과 합리적 비용(이코노미)으로 입주민들에게 이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한은 기존 주택 브랜드인 이다음과 차별화된 E-Stay로 혁신적인 차세대 주거문화의 다양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서한은 오는 6월 대구혁신도시에 477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대구국가산업단지(1천38세대)에도 서한 E-Stay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브랜드 임대아파트는 상승하는 분양가로 분양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합리적인 금액으로 분양아파트 수준의 최신형·고품질 임대아파트에 최장 10년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주거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지원 브랜드 임대아파트는 지난해 열풍이 불었던 ‘뉴스테이’ 상품에 ‘무주택자 우선공급’ 및 ‘인근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 등 공공성을 강화했다.

8년에서 최장 10년까지 퇴거 불안 없이 살 수 있고, 초기 임대료는 시세의 90~95% 수준으로 규제한다. 또 거주 기간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한다. 공기업이 임대료나 임대기간 등을 규제하지만, 민영아파트 브랜드로 설계에서부터 주거서비스까지 민영 분양아파트 품질 이상을 제공해 거주자의 정신적·심리적 만족감까지 채워주게 된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우선 공급되는 공공지원 브랜드 임대아파트는 만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지역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비율도 형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주거문화 전문가들은 공공지원 브랜드 임대아파트가 실수요자로부터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로 ‘집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전환’을 꼽았다.

집 한 채에 인생을 걸고 집을 소유하기 위해 평생을 은행대출과 싸우는 대신 오늘을 즐기며 삶의 품질을 높이는데 더 투자하겠다는 생각의 변화가 공공지원 브랜드 임대아파트의 장점과 맞닿아 있다는 것.

서한은 첫 공공지원 브랜드 임대아파트 사업이자 대구혁신도시 마지막 아파트로 A-4블록에 지하 1층, 지상 7~20층 규모로 ‘대구혁신도시 서한 E-Stay’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단일 타입이다. ‘지금 가장 잘사는 집’의 완성을 위해 각 세대 내에 KT 기가지니를 배치하고, 첨단 ICT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인공지능아파트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대구혁신도시 서한 E-Stay에서는 첨단 기가지니와 홈 월패드, 홈 IoT기기로 스마트홈 네트워크 서비스 등 대도시 도심 대형아파트 단지에나 들어갈 법한 최신 인공지능아파트 시스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보육 시스템으로 지역업체와 연계한 놀란디아 어린이집이 운영(유료)될 계획이며 나눔도서관, 독서실, 등하교도우미, ICT에듀, 작은도서관 내 키즈열람실, 경로당 등에 미세먼지 발생을 고려한 산소발생기 설치 및 쾌적한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한다.

코인세탁실(대형세탁물 세탁·건조), 이사·육아·청소도우미(대리주부), 무인택배보관함 등의 서비스로 생활의 편의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보안·방재를 위해 범죄예방시설 인증(CPTED)을 받고 양방향 우편함 설치, 공용부 비상벨, 투척식소화기 세대주방 비치 등이 준비된다.

조종수 서한 대표이사는 “공공지원 브랜드 임대아파트야말로 서민들을 주거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줄 최상의 방안”이라며 “고가의 분양아파트가 아니더라도 그 이상의 고품질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주거문화 공급으로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품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6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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