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쌍림면 김선이 할머니 ‘장한 어버이’ 국무총리 표창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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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4 08:26  |  수정 2018-05-14 08:26  |  발행일 2018-05-14 제29면
고령군 쌍림면 김선이 할머니 ‘장한 어버이’ 국무총리 표창

고령군 쌍림면 김선이 할머니(81)가 제46회 어버이날과 제1회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자녀를 건강하고 건전하게 양육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장한 어버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할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우지 못함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고 교육 뒷바라지에 힘써 대기업, 중소기업, 공무원으로 성장시켰다. 또 마을에서 크고작은 일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며 밖으로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동네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을 이장과 함께 경로당에서 1992년부터 26년째 음식 준비를 돕고 있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 할머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모든 부모들이 어버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 혼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장한 어버이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면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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