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의 '버닝', 칸영화제서 상영후 기립박수 터져나와 …유아인의 극찬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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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7 00:00  |  수정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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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닝' 포스터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연출한 신작 '버닝'이 칸 국제영화제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버닝'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9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이날 공식 상영회와 레드카페에는 '버닝'의 연출을 맡은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참석했다.
 
'버닝'의 공식 상영회를 마친 후 5분여간 기립박수가 터저나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식상영 후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버닝’에 대해 “관객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라고 평했다.
 
특히 온라인 영화 매체 '아이온 시네마'는 '버닝'의 평점을 4점 만점에 3.9점으로 평가, 지금까지 공개된 경쟁작 중 가장 높게 평가했다.

배우 유아인 '버닝'에 대한 언급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리 기자회견에서 유아인 역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데 청소년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유아인은 "`버닝`은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다르고 새로운 영화이자, 영화의 윤리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이다"라면서 "`버닝`이 보여주는 방식이 더 윤리적으로 느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닝`은 원작과는 다른 작품이고, 전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영화"라고 극찬했다.
 
이창동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인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린 시절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의 설정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청년실업, 사회 양극화 등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미스터리적 요소를 강화했다.
 

'버닝'은 17일 국내 개봉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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