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 디자인 4.0 특공대’ 프로그램으로 유럽 우수디자인 전시회 참관에 나선 20여명의 청년디자이너가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판매가 주요 목적이 되는 한국전시회와는 달리 디자이너와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종&오브제 전시회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디자이너로 꼭 참여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경북도 청년 디자인 4.0 특공대’의 일원으로 해외 우수디자인 전시회 참관 및 벤치마킹을 다녀온 경일대 디자인학부 4학년 안다영씨의 소감이다.
경일대 디자인학부 4학년 안다영·김수민·오연옥·유선영씨는 지난해 9월 경북도가 주관하는 ‘청년 디자인 4.0 특공대’에 선발된 바 있다. 첫 프로젝트로 청도에 위치한 육류가공 업체인 뉴지케이푸드와 매칭되어 제품패키지 디자인 개발 작업을 완성하고 우수팀으로 선정되어 5박7일간의 프랑스·이탈리아 선진박람회 참관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학생들은 참관이 어렵다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로 꼽히는 ‘메종&오브제 2018’, 이탈리아 디자인회사 알레시(ALESSI)에서의 워크숍, 도무스 아카데미 수업참여 등의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수민씨는 “세계적인 생활용품 브랜드인 알레시의 다양한 제품컬러에 놀라고 일반인의 아이디어도 버리지 않고 개발에 접목하는 개방된 회사 시스템에 또 한 번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연옥씨는 “디자인 선진국이라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둘러보며 한국과는 다른 컬러와 문양을 보면서 디자인 트렌드를 느끼고 현직 디자이너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공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참관에는 경일대 디자인학부를 비롯해 20여 명의 특공대원이 참여했으며 항공·숙박 등 경비 일체를 경북도가 부담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