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허난성서 메종드 준 패션쇼…대구 패션산업 새 판로 열릴까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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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1 07:33  |  수정 2018-05-21 07:33  |  발행일 2018-05-21 제20면
편집숍·쇼핑몰 등 플랫폼 기대
中허난성서 메종드 준 패션쇼…대구 패션산업 새 판로 열릴까
메종드 준 김석준 디자이너의 패션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제공>

대구의 김석준 디자이너(메종드 준)가 오는 25일 중국 허난성 신비시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대학생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갖는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허난성에 대구의 패션 판로가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20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김 디자이너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CHIC 전시회에서 중국허난성복장협회 관계자들로부터 1차 초청의사를 타진받았다. 협회 관계자들은 이어 4월 대련패션위크에서 김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관람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초청 제의를 해 이번 패션쇼가 성사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중국대학생패션위크’는 허난성복장협회와 신비시 인민정부가 주관하며 허난성 내 15개 대학이 참가해 패션쇼와 대학생 작품 전시, 해외 유명 디자이너 초청쇼, 디자이너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김 디자이너는 지난 3월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서 선보인 작품 40여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섬유기업인 백산자카드, 호신섬유의 소재를 사용한 작품들이다. 패션사업협동조합은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중국 패션시장에서의 편집숍,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플랫폼 진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동훈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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