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 보호복지협의회 위원들과 대구지검 포항지청 직원들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마친 뒤 A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법무부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 보호복지협의회 위원 및 대구지검 포항지청 직원 등 20여 명은 지난 17일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노후주택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매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호복지협의회가 올해 선정한 다문화 가정은 포항시 북구 중흥로에서 베트남인 부인과 미취학 아동 2명을 둔 A씨다. 40년이 된 낡은 집은 비가 올 때마다 골칫거리다. A씨는 몸이 불편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식당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딱한 사정을 접한 보호복지협의회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날 봉사자들은 장판과 도배작업 등을 도왔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새시·방문교체, 주방천장·전기배선·벽면 수리 등 A씨의 집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나주영 법무부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다문화 가정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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