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강민호” 친정에 큰 한방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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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3   |  발행일 2018-05-23 제26면   |  수정 2018-05-23
삼성 10 - 4 롯데
6회까지 0-4로 뒤지던 상황
박한이 필두로 3-4까지 추격
강민호 투런포 뽑아내며 역전
삼성, 시즌 두번째 연승 행진
20180523
"역전이구나" //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롯데 경기 7회 말 2사 1루에서 삼성 강민호가 역전 투런홈런을 때리고 박재현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친정팀 롯데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경기 후반부에 승부를 뒤집는 역전결승포를 작렬시키며 삼성에 승리를 선사했다. 강민호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두번째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삼성은 타선이 롯데 선발 듀브론트에게 농락당하면서 6회까지 0-4로 끌려갔다. 포문을 연 것은 롯데 불펜조가 투입된 7회 말부터다. 7회 말 선두타자 강한울이 롯데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타 투입된 박한이가 안타를 뽑아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땅볼적시타로 1점 뽑은 삼성은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적시2루타로 2-4로 쫓아갔다. 후속 러프의 적시타로 3-4 1점차로 쫓아간 상황, 2사 1루에서 강민호가 롯데 오현택의 초구를 당겨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강민호는 이 홈런으로 개인통산 800타점(KBO통산 32번째)을 완성했다. 강민호는 도루를 2차례 저지하는 등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8회 말에도 5점을 더 뽑아 10-4 스코어를 만들었다.

선발 윤성환의 거취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김한수 감독은 직전경기까지 부진했던 윤성환에게 “이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이날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의 판단에 의해 내려질 윤성환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명민준기자

오늘의 선발 (23일 대구)

△삼성=장원삼
△롯데=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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