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상수도 실시간 관찰해 새는 수돗물 줄였다

  • 입력 2018-05-23 18:45  |  수정 2018-05-23 18:45  |  발행일 2018-05-23 제1면
유수율 2014년 5월 59%→2018년 1월 77%로 상승

 경북 포항시가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새는 수돗물을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시는 2012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95억원을 들여 상수도관망 912㎞를 47개 구역으로 나눠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상수도관망 블록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마쳤다고23일 밝혔다.

 블록화 시스템은 상수도관을 일정한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 1개의 유량계를설치해 수압과 수량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는 누수량이 많은 곳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누수 탐사와 복구공사를 이른 시일 안에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유수율은 사업 초기인 2014년 5월 58.5%였으나 올해 1월에는 77.4%로상승했다.
 시는 생산원가로 따지면 연간 약 156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는 이른 시일 안으로 아직 블록화 구축사업을 하지 않은 곳에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올해 70억원을 들여 효곡동, 양학동, 죽도동 일원에서 낡은 상수관로를 교체하기로 했다.

 임종섭 시 상수도과장은 "상수도관망 블록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유수율을 높이고 예산을 아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시민에게 수돗물을 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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