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후보·선대위 전원 냉엄한 평가 받는 선거가 될 것”

  • 노진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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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4   |  발행일 2018-05-24 제6면   |  수정 2018-05-24
한국당 대구시당 선대위 발대식
20180524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3일 오전 수성구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예비후보와 선대위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23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상훈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 한국당 대구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문재인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후보들에 대한 강한 견제 발언이 쏟아졌다.

김상훈 위원장은 “저는 이번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권이 심판받는 선거가 아니라 한국당 후보와 선대위 전원이 냉엄한 평가를 받는 겸허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문재인정부는 사람이 먼저인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내 사람을 먼저 챙기는 그런 나라, 많은 고위 인사들의 성추행이 일어나는 나라,. 촛불집회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했다고 하지만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나라”라며 현정부에 대한 뼈있는 발언을 했다.


“文정부 민주주의를 흔들어”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임대윤·김형기 강력히 비판


그는 이어 “우리 한국당은 그동안 대구·경북에서 시도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당 후보 전원이 이번 선거에서 몸을 더 낮추고 유권자와 소통해 압승을 거두자”고 말했다.

후보자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권영진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자신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임대윤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김형기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후보는 우리 한국당을 적폐라고 보수 꼴통이라고 하면서 자기가 시장되는 것이 대구의 변화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는 과거 한나라당 소속으로 두 번이나 구청장에 당선된 뒤 공천을 못 받게 되자 무소속으로 갔다가 여당으로 갔다”며 “철새라고 해도 나쁜 철새”라고 비판했다.

김형기 후보를 향해선 “대표적인 진보학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갑자기 바른미래당으로 갔다. 본인이 당선될 목적이 없는 것 같고, 민주당 도와주러 나온 후보인지 알 길이 없다”며 “시민들은 이분이 위장 야당, 위장 보수 후보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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