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한국 첫 경기부터 대구서 거리응원전

  • 권혁준
  • |
  • 입력 2018-05-25 07:41  |  수정 2018-05-25 07:41  |  발행일 2018-05-25 제8면
동대구역 광장·라팍 유력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국가대표팀에 힘을 보태기 위한 거리응원전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달 18일 밤 9시로 예정된 축구대표팀의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스웨덴전부터 거리응원을 시작한다. 멕시코전(24일 밤 12시), 독일전(27일 밤 11시) 때에도 거리응원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대구의 밤이 모처럼 축구열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은 내달 14일 개막해 한 달간 지구촌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현재 대구의 거리응원 장소로는 동대구역 광장과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월드컵 거리응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지만 늦은 경기시각, 소음발생,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소를 선정하려고 한다”며 “동대구역 광장을 1순위에 올려놓고 다른 몇 곳의 후보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붉은악마대구지회·대구축구협회 등과 함께 대형 스크린, 무대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하고 타 부서와는 대중교통 연장 운행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만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는 오는 28일부터 사실상 월드컵 분위기에 빠져든다.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구시민의 응원이 대표팀에 힘이 되고 거리응원이 시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